한국관광공사 추천 관광지 <순천만정원&순천만습지>

22-02-10 by K웰니스뉴스


한국관광공사 추천 관광지 

<순천만정원&순천만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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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요즘 우리가 원하는 여행기워드는 치유, 휴식, 비대면이다. 순박하고 청정한 땅, 전라도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도 남는 곳이다. 긴장된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자연치유의 공간에서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고, 일상의 쉼표를 찾아본다.출에도 도움이 된다.



   순천만은 하늘이 내린 정원이라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하늘이 내린 풍경에 사람의 솜씨를 더해 세계적인 국가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영국 찰스젱스가 디자인한 호수정원을 시작으로 꿈의 다리, 네델란드정원, 아바타의 숲, 순천만WWT습지 등 아름다운 공간들이 가득하다. 눈길 사로잡는 풍경 따라 느긋하게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에 튼튼한 새살이 돋아난다.



순천만국가정원 안에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한방체험센터가 있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한방의 매력을 더한 곳이다. 드넓은 마당을 중심으로 한방치유관, 체험관, 전시관, 카페, 약용식물원이 자리한다. 한방치유관은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몸을 진단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었다. 지문으로 자신의 체질을 알아보고, 양자측정기로 오장의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다.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한방 약재사가 체질에 맞는 음식과 스트레스 완화법에 대해 알려준다. ‘맞춤 처방 한약국’은 체질과 건강에 따른 한방차를 추천해 주고, 약재 처방도 한다. 한방 꽃차 소믈리에, 다식 만들기 체험, 아로마 테라피 등 몸과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체험들이 기다린다. 툇마루에 걸터앉아 즐기는 족욕체험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카이 큐브를 타면 순천만습지까지 편안하게 닿을 수 있다.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손꼽히는 순천만습지는 75㎢가 넘는 넓이를 자랑하며, 거대한 갯벌과 갈대군락이 펼쳐진다. 갈대밭 사이로 느릿느릿 걷는 일도, 드넓은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의 감격도, 순수한 자연, 순천만이 선사하는 행복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이 생태도시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순천만에 몰리는 여행객을 분산시켜 자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인공 정원을 조성했다. 순천만습지가 자연 그대로 순수함을 간직한 곳이라면 순천만국가정원은 인공정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우리나라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었다. 


남북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기준으로 서쪽 습지센터 구역과 동쪽 테마정원 및 세계정원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 구역은 야생조류와 습지 보호활동을 하는 세계적인 시민단체 WWT(Wildfowl and Wetland Trust)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한 순천만WWT습지를 중심으로 철쭉정원과 편백숲길, 한국정원 등이 들어섰다. 


순천만습지의 명물은 갈대다. 바람이 불면 갈대가 이리저리 흔들리며 장관을 이룬다. 기울어가는 햇살을 받으면 금빛을 토해낸다. 봄에 싹을 틔워 여름에 초록으로 습지를 뒤덮은 갈대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누런 옷으로 갈아입는다. 일 년 중 황금빛으로 너울거리는 늦가을, 초겨울 무렵의 순천만을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꼽을 만하다. 갈대 군락은 너른 들판에 폭신하게 볏짚을 덮어놓은 듯 포근해 보인다. 철새들은 그 포근한 품속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에서 무리를 지어 먼 거리를 날아온다.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 등 만나기 힘든 귀한 손님들이 순천만에 둥지를 튼다. 8000년이라는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순천만 일대는 사계절 새들과 갯벌 생물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때가 묻지 않은 순수의 땅이기도 하다.  


순천만습지 내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순천만의 가장 극적인 아름다움과 마주할 수 있다. S자로 굽은 물길이 바다와 만나고 주변에 펼쳐진 갈대가 그려내는 풍경, 그 위를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운 붉은빛이 드리운다. 그야말로 장관이다. 






오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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