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품은 전남 구례 겨울 여행 코스
▲출처: 한국관광공사
전남 구례 겨울 여행 코스
경남, 전남, 전북까지 세 개의 도(道)에 걸쳐 뻗어 있는 지리산은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입니다.
그 중 전남 구례는 지리산 세 개의 주봉 중 하나인 노고단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지역입니다.
겨울이면 더욱 아름답게 변하는 지리산 노고단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지리산 노고단 일출]
지리산이라 하면, 산세가 워낙 크고 험준한 지형 탓에 왠지 오르기가 힘든 산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산이 크고 넓은 만큼 곳곳에 다양한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어 비교적 쉬운 코스를 선택한다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리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노고단 코스입니다. 성삼재 휴게소까지는 차량이 올라갈 수 있어 성삼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노고단 정상까지는 약 5km 정도 거리에 1시간~1시간 30분이면 다다를 수 있습니다. 난이도도 꽤 쉬운 편이고요.
단, 겨울철에는 성삼재까지 올라가는 도로 곳곳이 결빙되어 통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성삼재를 못 간 시암재 휴게소부터 산행을 시작하거나 그도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화엄사에서부터 산행을 해야 합니다. 화엄사에서부터 시작하는 코스는 시간도 훨씬 오래 걸리고 생각보다 힘든 코스여서 미리 산행 계획을 잘 세우는 게 좋겠습니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출발을 하게 되면, 노고단 대피소까지는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임도를 따라 비교적 편한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가다보면 대피소가 나오는데, 노고단 대피소 이후부터는 해발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나무들의 키가 낮아지며, 하얀 상고대가 가득 피어 있는 제대로 된 겨울 지리산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나무데크로 된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노고단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요.
다만, 노고단 정상까지는 현재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고, 하루에 정해진 인원만 오를 수 있으므로 노고단 정상까지 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온라인으로 노고단 사전 탐방예약을 해야 합니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정상까지 이어진 데크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돌탑이 쌓여 있는 해발 1507m의 노고단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노고단 정상까지 오르게 되면, 동쪽 전망대가 있는 쪽에서 신비로운 운해와 함께 일출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 성삼재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산110-3
-문의 : 061-780-7700
-입장료 : 무료 (노고단 정상 탐방예약 필요)
-입장시간 : 05:00~17:00
-가는 법 : [자차] 네비 ‘성삼재휴게소’ 검색 (유료주차), [대중교통] 구례 시외버스터미널~성삼재 버스 (동절기 운행중지)
❒ 방문 전 개화 상황 및 운영시간을 확인해 주세요.
이우람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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