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관광지 <좌구산 자연휴양림>

22-09-06 by K웰니스뉴스


한국관광공사 추천 관광지

<좌구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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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스스로를 다독이고 보듬는 일이다. 초록빛의 다채로운 변주를 바라보고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듬뿍 들이마시다 보면 어느새 눈은 편안해지고 마음은 차분해진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피로와 긴장을 다독이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숲 명상의 집은 좌구산 중턱 300m 고지에 있다. 울창한 숲이 방출하는 피톤치드가 응집되 는 자리다. 숲속의 아늑한 기운을 가득 담은 숲 명상의 집은 3층 규모의 건물 내 탐방객을 위한 공간을 정성껏 마련했다. 1층에는 공방을 비롯해 안마의자가 구비된 휴테라피실과 족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물치유실이, 2층에는 요가와 명상을 단체로 수련할 수 있는 강당 과 음식디미방, 3층에는 건강 체크실과 명상의 공간이 있다.



건물 가까이에 소담한 꽃밭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여기서 자란 꽃들로 50여 종의 차를 직접 덖는다. 탐방객은 3층 건강 측정실에서 스트레스 지수와 혈압을 체크하고 취향과 컨디션에 맞춰 차를 고른다. 명상의 집에서 계절별 식재료로 손수 만든 정과도 차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봄이면 인근에서 자란 쑥으로 만든 찹쌀쑥인절미도 제공한다고.

차를 마시는 공간에서는 좌구산 전망이 한눈에 보인다. 찻상 아래는 족욕기가 있다. 허브를 넣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산세를 바라보고 있으면 숲에 온 이유를 알게 된다. 숲이 바람을 따라 추는 춤을 보는 순간, 더없이 행복해진다. 처음에는 슴슴하던 꽃차도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오른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 제안하는 ‘명상법’은 거창하지 않다. 내면에 접근하는 특별한 기술 이나 내공 없이도 누구나 순간을 누리고 집중하면 그것이 진정한 명상이라고 말한다. 결국 숲을 오롯이 즐기는 것이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한 진짜 여정인 셈이다.


숲을 가로지르는 숲 치유 코스를 걷고, 계곡에 발을 담그고 가만히 물소리를 듣고, 벚나무 쉼터에 마련한 해먹에 누워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빛과 바람을 느껴도 좋다. 숲 명상의 집 에서는 숲 걷기 명상, 숲속 요가, 죽봉 마사지, 전통 다식, 꽃차제다, 차 향기 명상 등 다양한 방식의 숲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좀 더 확장된 경험이 필요하다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꽃차 덖기(탐방객이 직접 덖 은 차는 완성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대신 동종의 포장된 차를 가져갈 수 있다), 우드버닝, 천 연 염색, 스트링 아트, 하바리움, 자연물 만들기, 나전칠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촉감을 통해 자연을 더 가까이 즐기는 방법을 모색한다.

휴양림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레포츠 코스도 놓칠 수 없다. 그 중 좌구산 줄타기가 특히 인기 다. 외줄에 매달려 다섯 구간으로 나뉜 1.2km의 거리를 새가 된 듯 가로지르면 답답했던 가슴은 뻥 뚫리고 모든 근심과 번뇌가 일순간 사라지는 듯하니, 이 또한 명상 아니겠나.

좌구산 자연휴양림 프로그램 진행은 기상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프로그램마다 신청 가능 최소 인원이 정해져 있다. 산림 치유는 8명, 숲해설은 4명, 천연 염색은 6명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천연 염색을 제외한 공예 체험은 현장 공석 시 수시 신청 가능하고, 꽃차·족욕·휴테라피는 수시 신청 가능하다.



오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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