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눈·귀가 가렵고 아프다면? 눈,귀 질환 주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 종목으로 가장 대중적인 것이 물놀이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물놀이 장소는 비위생적인 경우가 많고 세균에 노출되기 쉽다. 강이나 바다보다 많은 사람이 바글거리는 워터파크나 수영장이 더 문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여러 가지 감염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 후에는 바이러스결막염이 흔하게 나타난다. 바이러스결막염은 크게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 유행각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70형·콕사키바이러스A24형이 주원인인 급성출혈결막염(아폴로눈병)으로 나뉜다.
두 질환 모두 눈의 이물감, 충혈, 가려움, 통증, 눈꺼풀이 붓고 눈부심,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대부분 한쪽 눈에 먼저 발생하고 며칠 후 반대쪽까지 확산되며, 증상이 나타나면 전염을 막기 위해 약 2주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외이도염은 축축하고 습한 환경이나 상처가 났을 때 세균이 침입하기 쉬워 여름철 물놀이 시기에 급증하는 염증성질환을 말한다. 귀의 통증과 가려움증, 귀에서 진물이 나오는 증상이 가장 흔하며 심한 경우 청력감소가 발생하기도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물놀이 후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할 경우 자칫 외이도에 상처를 일으켜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며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가볍게 물기를 턴 후 드라이·선풍기 등을 이용해 약한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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