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주의사항: 겨울철 산행 주의사항

23-03-30 by K웰니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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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indoh 



겨울철은 추워진 날씨로 인해 사계절 중 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수가 줄어들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설경과 눈꽃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기이다.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산행 중 일어난 안전사고는 연평균 7,273건으로 겨울철에는 월평균 430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1월에 5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1월에는 겨울을 만끽하려는 탐방객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 비율 또한 증가한다. 즐거운 겨울산행을 위해서는 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요령,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본 정보 등을 미리 파악하고 보온용품 등 겨울산행의 필수품을 준비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1. 겨울 산의 시간은 빠르다

하얀 눈이 쌓인 산은 바라만 보아도 아름답지만 눈이 쌓여 등산로가 가려질 정도가 되면 여름 산행 시간보다 두 배 이상이 늘어나게 된다. 겨울은 여름과는 다르게 해가 떠있는 시간이 짧아져 금방 어두워지기 때문에 하산하는 시간까지 생각해 산행을 해야 한다. 

2. 체온유지를 잊지 말자

산은 높이 오를수록 추워진다. 겨울 산의 강한 칼바람은 체감온도를 떨어뜨리고 산행 중 흐른 땀이 마르면서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우리 몸에서 머리만 보호했을 경우 3℃, 목만 보온했을 경우 5℃가 상승하기 때문에, 머리와 목, 손 등을 보온해 줄 수 있는 장갑, 모자 등을 잘 챙기면 체온의 손실을 막고 체감 온도를 최대 8℃까지 올릴 수 있다. 

3. 겨울 산행에 맞는 장비를 챙기자

겨울 산은 눈이 쌓여 있지 않더라도 미끄러울 수 있는 요소들이 숨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겨울 산행의 필수품은 신발에 착용해 결빙구간에서 미끄러짐 없이 지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젠,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 발이 빠지더라도 신발 사이로 눈이 들어와서 안이 젖는 것을 막아 주어 동상을 방지해 줄 수 있는 스패츠, 몸을 지탱해 주어 균형을 잡아 주는 스틱이 있다. 특히 겨울에는 동계용 중등산화(보온, 방수, 발목 높은 것, 바닥창이 두꺼워 휘어지지 않는 것)를 준비해서 신는 것이 좋다.

4. 에너지와 수분보충에 신경쓰자

산행 중 항상 중요하지만 겨울에는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겨울 산행은 추위와 바람을 헤치며 산에 오르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훨씬 크다. 그렇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고 당보충이 빠른 행동식을 수시로 먹어 주어야 한다. 열량이 높고 부피가 적은 초콜릿이나 견과류 등 간편히 꺼내 먹을 수 있는 행동식이 좋다. 

겨울철에 땀을 적게 흘린다고 해서 수분섭취를 게을리 하면 오히려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더 추워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해 주어야 한다.  



이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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