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성묘시 주의사항

23-09-19 by K웰니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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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역N문화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갔다가 예초기 날에 베이거나 벌에 쏘이는 등  전국 각지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보호장구 착용과 위험 요소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 예초기


예초기 사용 때는 안면보호대,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작업하는 15m 이내에 사람 접근을 금지하고 칼날 이물질은 반드시 예초기 동력을 차단후 제거해야 한다.


□ 벌쏘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벌쏘임사고는 지난해 전국에서 6935건으로 7~9월 82.2%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벌쏘임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성묘‧벌초땐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 계열의 모자와 긴 옷을 착용하고, 향이 강한 화장품, 향수, 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벌이 쏘며 공격할 때는 웅크리거나 엎드리지 말고 무조건 그 자리에서 20m 떨어진 곳으로 머리를 보호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 뱀물림


뱀물림 사고로 인한 이송 건수는 2019년 161, 2020년 180, 2021년 245건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엔 225건 발생했다. 뱀물림 사고는 여름과 초가을 사이 집중되고, 주말에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도심지역에 뱀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지난해 발생한 뱀물림 사고를 분석해 이러한 패턴을 발견했다.


뱀물림등 각종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긴 소매와 발목을 덮는 옷,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진드기

쯔쯔가무시증의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유충 발생은 초가을(9월 말~10월 초)에 증가하기 시작하고, 늦가을(10월 말~11월 초)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털진드기와 접촉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한다.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쯔쯔가무시균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에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17.4%로 높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병원에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가 심한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고,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윤건열 안전정책관은 "추석연휴기간 성묘‧벌초로 야외활동이 잦은 만큼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야외활동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숙지해 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성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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