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아무리 급해도 꼭 확인해야 것

23-09-19 by K웰니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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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천공항 



1. 쓰레기 버리기

혹여 남은 음식을 냄비에 그대로 버려둔 채로 여행을 떠났다간 복귀 후 끔찍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부패한 음식에 꼬인 날파리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곰팡이로 뒤덮인 광경을 목격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냄비나 프라이팬 등에 음식 찌꺼기가 남아 있다면 반드시 설거지를 하고 깨끗한 주방을 만든 뒤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싱크대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도 잊지 않고 처리하기를 당부한다.


화장실 등 습한 곳일수록 쓰레기를 비우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둬야 장기간 집을 비워도 봉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플라스틱이나 캔에 묻은 소량의 음식물이 벌레를 꼬이게 하고 악취를 유발하니 분리수거도 필수 정리이다.



2. 냉장고 비우기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음식은 금방 상한다. 아무리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해도 채소는 금세 시들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부패한다. 심지어 이 때문에 냉장고 안에 날벌레(벼룩파리 등)가 유입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한다.


장기 보관이 가능한 음식이 아니라면 여행 전 식재료를 미리 먹어서 없애거나 남은 음식을 버려 처리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3. 빨래통 비우기

땀이 묻거나 물에 젖은 축 축한 옷 등을 빨래통에 그대로 방치하면 안된다.


건조된 상태라면 크게 문제없겠지만, 젖은 의류끼리 섞여 있으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잘 마르지 않는 두꺼운 재질의 수건 등은 오래 젖은 상태로 있으면 악취의 원인으로 다른 빨랫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미리 세탁·건조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4. 창문 잠그기

냄새·벌레의 공격에 대비했다면 이제는 보안을 주의해야한다.


오래 집을 비울 때 걱정되는 것 중 하나는 누군가의 침입이다. 휴가철이면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미리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1층은 물론 2층 이상이라고 해도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창문을 닫고, 꼭 잠가야 한다.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이 있다면 집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쳐두는 것도 필수이다.


외부인 침입이 크게 걱정되지 않더라도,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수도 있으니 창문 단속을 꼭 하는 것을 추천한다.



5. 화장실 변기 뚜껑 열고 배수구 덮기

화장실을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변기는 물론 세면대에 물때가 생겨난다. 고인 물에 주로 생기는 이 분홍 물때는 통풍이 되지 않고 습할 때 나타나는데, 세균이 증식하면서 분홍빛을 띤다.


이 물때 때문에 여행 기간을 단축할 순 없으니, 임시방편으로 락스 등 염소표백제를 한두 방울 정도 변기 물에 떨어뜨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때를 오래 방치하면 조직이 점점 단단해지고 더 붉게 변하는데, 세제의 화학성분이 이 시기를 늦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변기 뚜껑을 덮어두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물때가 더 빨리 생길 수 있으므로, 뚜껑은 열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반면에 화장실 배수구는 덮개 등을 이용해 막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물을 쓰지 않으면 배수구 냄새가 올라오거나 벌레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로 덮개가 없다면 지퍼백 등 비닐에 물을 일정량 담아 묶은 뒤 배수구 위에 얹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6. 택배·우편물 배송지 변경하기

만일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등 장기간(일주일 이상) 집을 비울 거라면 아예 우편 배송지를 바꾸는 것이 좋다.


집을 비운 사이에 택배나 우편물이 도착해 오래 문 앞에 방치되면 빈집이라는 사실을 다들 알아챌 수 있다.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 여행 기간 택배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가족이나 지인 집으로 주소를 변경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이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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