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없는 ‘저탄소 식단’, 사찰음식 어떠세요?…강진군 체험관 연다
▲출처: 강진군
전남 강진군이 육식에 익숙한 사람들이 ‘저탄소 식단’으로 꼽히는 사찰음식을 맛보고 조리법도 배울 수 있는 체험관을 설립했다.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사찰음식 조리법’ 개발에도 나선다.
강진군은 “강진읍 오감통 시장에 설립된 사찰음식 체험관 ‘도반’이 오는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반은 사찰음식 전문가인 홍승 스님이 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식당에서는 고기가 없어도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를 경험 할 수 있다. 버섯탕수육과 고기 없는 잡채, 녹두전, 비빔밥 등을 낸다. 음식 재료는 강진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단 한 가지 특별한 콘텐츠가 있으면 얼마든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도반’이 강진의 맛을 알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승 스님은 “체험 수강생을 모집하고, 전문 사찰요리 강사를 양성해 사찰음식 대중화에 나서겠다”면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부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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