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하이브리드 마이스가 대세!
지금은 하이브리드 마이스가 대세!
온·오프라인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hybrid)’ 행사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새 트렌드로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 홀로그램, 화상회의, 텔레프레전스 등 원격 회의 기술이 국가·도시 간 이동 제한으로 촉발된 마이스의 위기상황을 깨는 해결사 역 할을 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정보와 의견 을 나누는 하이브리드 행사가 코로나19로 셧다운된 마이스 시장의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브리드 행사는 특정 장소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에 홀로그램, 온라인 강연 등 정보기술(IT) 요소를 더한 행사를 말한다.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만 진행하는 웨비나(웹+세미나)와 다르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행사를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19에 따른 행사 취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외국인 입국 제한, 여행금지 조치로 해외 전문가 초청과 참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행사 콘텐츠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성민욱 엠더블유네트웍스 대표는 “하 이브리드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한 극한 상황에서 정보 공유와 교류·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마이스의 기능과 역할을 유지시켜주는 대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브리드 행사가 늘면서 최신 IT를 활용한 ‘미팅 테크놀로지(회의기술)’도 마이스업계에서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증 강현실(VR·AR) 등의 기술이 접목된 미팅 테크놀로지 가 하이브리드 행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미팅 테크놀로지는 각종 행사 현장에서 쓰이는 IT를 접목한 서비스로 화상회의를 포함하여 모바일 앱, 안내 로봇, 무인등록, 챗봇, 비컨, 화상회의, 홀로그램 등이 모두 미팅 테크놀로지에 속한다. 최근 코로나발(發) 비대면(언택트) 열풍에 힘 입어 ‘꼭 필요한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창현 전시컨벤션경영연구소 소장은 “미팅 테크놀 로지가 기존 대면 중심의 행사 틀을 깨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술 서비스 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미팅 테크놀로지가 포스 트 코로나 시대 마이스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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