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와 긱 경제 : 다국적 기업을 위한 기회들

22-01-19 by K웰니스뉴스



웰니스와 긱 경제 : 다국적 기업을 위한 기회들



※ 긱 경제(Gig economy)


정규직을 쓰는 대신 단기 임시·계약직 형태로 고용하는 방식의 경제. 1920년대 미국 재즈 클럽들이 단기 섭외한 연주자를 '긱(gig)'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됐다.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이 일반인을 운전·배송 요원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취업 장벽이 낮고, 원하는 만큼만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고용 불안, 임금 정체 등의 부정적 측면도 있다.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것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지난 해 MetLife와 AXA의 합작 투자사인 MAXIS Global Benefits Network는 다국적 클라이언트들과 진화하는 세계 경제의 당면 과제와 동향을 다루는 전문가들을 모으기 위해 뉴욕의 본부에서 클라이언트 혁신 정상 회의를 주최했다. 건강과 웰니스, 그리고 긱 경제에 대한 논의는 클라이언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직장에서의 건강 & 웰니스


MetLife의 2018 미국 직원 복지 동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직원들은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의미 있는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전인적 인간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직장을 선호한다고 한다. 조직 내에서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꾀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찾기 위해 고용주들은 그들의 조직을 파악하기만 하면 된다.

MetLife의 전무이사이자 인사담당자인 수잔 포들로가(Susan Podlogar)는 직장에서의 건강과 웰니스 추진력에 대해 중점을 두며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는 직장에서의 삶과 개인적인 삶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기술과 인간의 능력을 혼합하여 혁신적인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하이테크, 하이터치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혁신은 다양하게 형성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독창적인 접근 방식 사용하기

· 데이터 기반 통찰력 구축하기

·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 대응하기 

· 혜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 채택하기


건강과 웰니스에 대해 생각할 때, 기업은 직원에게 중요한 경험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는 모든 직원의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정서적 요구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유동적인 복지 패키지와 웰니스 재정 지원 프로그램과 같이 유연하면서도 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직장에서 필수적이다.



인력의 미래


긱 경제에 관한 맥킨지(McKinsey)의 연구에 따르면, 독립 프리랜서 인력이 증가하는 세계적인 현상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몇 가지 우려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단기 계약에 의한 계약직들로부터 회사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것, 그들에게 충성도를 요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에서 어려움이 발생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을 한 조직체의 일부보다는 임시적인 별개의 존재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한편, 임시 계약직원들은 값비싼 컨설팅이나 대행 기관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데, 이것은 고용주의 기존 인력 풀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장점이기도 하다.

긱 경제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고용주가 직원에게 긱의 유연성과 자유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들 사업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 더 많은 직원들이 작년보다 정규직보다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에 관심을 보이며, 이것은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하나의 의도로 보인다는 EBTS 연구 자료도 발표되었다. 이는 24%의 직원들이 비정규 프리랜서를 위해서 현재의 정규직을 향후 5년 이내로 떠날 계획을 밝힌 것을 토대로 이해할 수 있다. 


비록 다소 다루기 힘든 비정규 인력들에 어떻게 최선의 복지를 제공할지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은 없다. 그러나 직원, 보험가, 컨설턴트가 다 함께 협력하여 긱 이코노미 경향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분명한 점은 직장에서 개인맞춤형 복지, 웰니스의 재정적 지원, 탄력적인 시간, 그리고 전문적인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통한 일련의 유대감을 유지함으로써 오는 투자대비수익률이 있다는 것이다. 고용주 관점에서는 더 나은 채용과 직원 유지율을 보장할 수 있고, 직원의 생산성 및 참여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직원 관점에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욱 건강해질 수 있으며, 자신의 권한이 강해짐에 따라 스스로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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