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조USD<한화 약 5,040조> 세계 웰니스 시장이 움직인다 5,950억USD 신체활동 시장, 5년 내 1.1조USD 넘어설 전망

22-01-19 by K웰니스뉴스



4.2조USD<한화 약 5,040조> 세계 웰니스 시장이 움직인다


5,950억USD 신체활동 시장, 5년 내 1.1조USD 넘어설 전망





a1d083239ffa92f98711d9c1bb460d38_1642579185_6208.jpg

 




신체활동이 건강에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집단적으로 더 활동적이지 않게 되었다. 신체활동은 웰빙에 있어 본질적인 것이며, 신체활동과 건강의 연관성은 임상적·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그러나 신체활동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감소해 왔으며, 현재 전 세계 성인의 약 29%가 신체적으로 비활동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은 신체적 비활동성의 증가를 "건강, 경제, 환경, 사회적 결과로 나타난 광범위한 유행병"이라고 묘사했다. 오늘날 현대적 생활방식이 신체 활동을 저해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실상 일과 가정에서부터 사회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측면이 도시화, 기술,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의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자동화 중심, 녹지 감소와 같은 현대적 건축 환경 또한 자연적인 움직임을 저해한다. 때문에 사람들은 신체적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 할애할 시간 및 활동을 '계획'해야만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측면에서 피트니스 산업의 세계적인 성장은 운동을 더 편리하고, 재미있고, 개인화되게 함으로써 신체 활동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와 체육관은 2007년부터 2018년 중순까지 50% 이상의 수익률 성장을 이뤄내며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2017년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이하 GWI)는 4조2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웰니스 경제의 핵심 요소인 '신체 활동(Fitness&Mind-body)' 부문이 5,950억 USD달러(이하 달러) 규모라고 추정했다.



문제는 피트니스 산업의 성장과 함께 신체적 비활동 지수, 비만, 만성 질환이 함께 증가했다는 것이다. 운동을 할 수 있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피트니스 산업이 점점 더 많은 선택권을 개발하면서 오히려 제한된 선택권을 가진 신체적 비활동인구(노인, 어린이,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 포함)는 대규모로 남아있는 형국이 되었다. 피트니스에 참여하는 것이 여전히 접근하기 힘든 특권으로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한 삶을 가능케 하는 신체활동에 참여할 기회는 특권이나 선택이 아니라 권리가 되어야 한다. 건강을 증진시키는 신체활동은 체육관이나 헬스클럽에서 일어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의미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좋은 건강을 만들기 위해서는 피트니스의 좁은 정의를 넘어서야 하며, 이를 위해 GWI는 이 핵심 웰니스 분야의 범위를 '체력과 정신력'에서 '물리적 활동'으로 확대했다.



신체활동은 상당한 경제활동도 함께 발생시킨다. 여가를 위한 투자, 운동 및 활동적인 레크레이션에 대한 지출은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가와 투자자들에게 사업 및 혁신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신체적 비활동성의 추세를 뒤집는 것은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비영리 부문이 함께 접근을 개선하고 공동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거대한 작업이다. 10월 발표된 GWI의 연구는 글로벌  신체활동 시장과 그 핵심 부문을 측정하고, 신체적 활동을 모두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향, 비즈니스 모델, 국가 간 변화 및 공공/비영리 단체의 계획을 강조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신체활동 시장의 핵심은 소비자들이 피트니스, 스포츠&활동적인 레크리에이션, 정신운동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에 있다. 또한 장비와 공급품, 의류와 신발, 기술 등 여가활동 물리적 활동에 참여 및 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촉진하는 활성화 부문을 포함한다.



앞서 말한 범위의 신체활동 시장은 전 세계에서 8,280억 달러 규모를 차지한다. 전세계적으로 신체활동 지출은 1인당 1년에 약 306달러이며 활동에 참여하는 데 136달러, 의류, 신발, 장비, 스포츠용품, 기술기기 및 서비스에 172달러를 지출한다. 1인당 지출은 북미(1,345달러)와 유럽(528달러)에서 매우 높은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적은 지출 혹은 레크레이션적인 신체 활동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다. 예를 들면 빈 들판에서 축구를 하거나, 거리에서 달리거나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무료 활동의 대부분은 공공 기금 기반 시설(공원, 공공센터)에 의존하지만 이 역시 운동화 및 의류 구매, 정부의 공공 시설(기구, 장비)구매 등과 같은 경제 활동을 창출한다.



GWI의 연구에 의하면 전세계 인구의 35%가 레크레이션 신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이러한 활동에 3,677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스포츠 지출과 함께 레크레이션 부문도 활발해 지출이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출이 반드시 신체활동 참여율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아프리카에서의 1인당 지출이 12달러(아시아 85달러)에 불과하지만, 실제 참여율은 아시아 태평양보다 더 많다. 이는 지출이 책정되지 않는 무료 공공 장소(야구장, 공터, 거리 등)에서 레크레이션 신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스포츠&활동적인 레크리에이션은 사람들이 오락적인 신체 활동에 참여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이며 전 세계적 지출은 2,301억 달러에 달한다. 세계 인구의 33.3%가 스포츠&활발한 레크리에이션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90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포츠&활동적인 레크레이션은 모든 지역 및 인구 집단에서 가장 다양하고, 접근 가능하고,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모든 신체 활동 지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해당 분야는 미국, 영국, 독일, 한국 등 참여율이 높고 참여자당 평균 지출이 높은 국가들과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처럼 참여율이 낮지만 평균 지출이 매우 높은 국가들이 주로 포함된다. 



1,086억 달러의 피트니스 시장은 역동적이고 다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GWI는 전 세계 인구의 3.7%가 체육관, 헬스클럽의 회원이거나 규칙적으로 조직적·독립적 피트니스 활동에 참여한다고 추정한다. 약 1억 9천만 명의 사람들이 상업 체육관, 헬스클럽에서 회원권, 수업에 지출하며 이는 831억 달러의 규모에 해당한다.



럭셔리 피트니스, 소규모 그룹 교육, 국제 및 지역 프랜차이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이 피트니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으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291억 달러의 정신운동 시장은 고소득 국가에 집중돼 있지만 유행은 빠르게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GWI는 세계 인구의 3.8%가 정기적으로 정신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연평균 101달러를 소비했다고 전했다. 정신운동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독립 스튜디오, 스트리밍 앱, 책, 교육용 DVD 등 참여 방법이 확산되었고 특히 요가가 대표적이다. 요가의 특징은 온라인 등 매체를 통한 저렴한 연습 방법에 있으며, 이는 접근을 확대하고 참여에 대한 비용 장벽을 낮추고 있다.



GWI는 활성화 부문(의류 및 장비)이 4,659억 달러, 즉 국가 당 평균 172억 달러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의류와 신발은 가장 큰 범주(3,327억 달러), 장비와 공급용품(1,086억 달러) 순이다. 기술 장비 부문은 263억 달러로 가장 작다. 북아메리카는 활성화 부문에서 가장 큰 시장(1,712억 달러)을 가진 지역이며 아시아·태평양은 전체 시장 2위(1,255억 달러)로 기술장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활성화 부문에 대한 지출(전체 및 참가자당 지출 모두)은 레크레이션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비용보다 더 높다. 이것은 주로 의류와 신발에 대한 높은 지출에 기인한다.



GWI의 연구에 의하면 향후 5년 안에 신체활동 시장은 견실한 성장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GWI는 물리적 신체활동 시장이 연평균 6.6%씩 성장해 세계 GDP 성장률보다 크게 빠른 5.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체활동 경제는 1조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태평양은 지출로 가장 큰 지역인 북아메리카를 추월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 증가 요인의 4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과 인도는 시장 성장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만성 질환에 대한 우려와 비활동성과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은 정부, 비영리 단체, 의료 시스템, 고용주 및 소비자들에게 신체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할 것이다. 저소득 국가·지역에서는 운동기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점점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수용하고 있는 인구가 증가하고 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손수연 기자 (원문출처-GWI)






Comments

  1.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